† Love/Father says

집 나간 탕자와 집을 나가지 않은 탕자

charom 2012. 3. 28. 10:34

지난 일요일 설교는 노중기 선교사님의 잃은 버린자를 찾아서라는 제목으로 나간 작은 탕자와 집에 있으면서 아버지의 마음도 모르는 탕자 아들들의 이야기 였습니다.  여기서 저의 마음속에 새롭게 가슴을 아리게 하는, 내가 알아야 하는 말씀들이 숨어 있는 듯합니다. 아들과 아버지의 관계는 크게 단계로 나눠어 있습니다.   아들과 함께 살든 시절, 작은 아들이 재산의 절반을 가지고 떠나버린 관계, 마지막으로 다시 돌아 뒤의 관계.

먼저 처음 시절 아들들과 아버지가 함께 살든 시절을 상상해봅니다 아들과 작은 아들이 함께 즐거워 하고 함께 슬퍼하며, 고통도 함께 하는 그런 가족. 모습을 보는 아버지의 마음은 참으로 듬직하고 행복했으리라 생각 봅니다. 함께 일구어 놓은 재산을 아버지는 때가 되면 아들과 작은 아들에게 고루 나누어 주리라 계획도 세우고 계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아버지로서 물려 줄것이 많았으리라 생각해봅니다. 물질적인 유산 뿐만 아니라, 인생의 지혜와 사랑 그런 보이지 않는 가치들을 물려주려 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아버지의 마음속에는 계획도 있었고, 그런 계획을 실천할 자식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작은 아들이 먼저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고 눈에 보이는 가치를 달라고 하여, 그곳을 떠나 버립니다. 아마도 아버지가 설득도 했을 것입니다. 아버지의 의중도 얘기 했을 것입니다남자로서 젊은 혈기를 앞세워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해보는 마음을 아버지도 이해 하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혈기 만으로는 마귀들의 세상에서 어찌 될지는 아버지가 알고 계셨든 같습니다. 왜냐 하면 자식이 떠난 기다리시는 아버지의 모습을 상상할 있으니. 다른 아들은 어떠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기뻐했거나, 슬퍼했거나, 아무 생각이 없었거나, 하나이지 않을까요? 다만 집을 나갔던 아들이 돌아 왔을 반응을 통해 대강 유추 수는 있을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아들이 돌아왔습니다. 아버지가 제일 기뻐하십니다. 나갔던 아들이 살아서 돌아왔으니 정말 기뻐하십니다. 잔치를 베풀어 주십니다. 어느 부모도 이러지 않겠습니까? 다시 세우셨던 계획도 꿈꿀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다시는 자식들을 잃어버리지 않으리라 생각하며 기뻐 하실것입니다.

이것이 전에는 잃어버린 자식에 대한 아버지의 마음으로 이해를 했었는데, 아들도 탕자라는 말씀을 깨닫게 주셨습니다. 아버지의 마음을 알지 못하는 , 그것을 하나님은 안타까워 하시어 구약부터 신약을 통해 그것을 알게 하시려 하심을 알게 됩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잊지 않는자 자식이 진정한 자식이 아닐런지요. 마음속에서는 나아가 작금의 한국 사회를 반추해봅니다. 남한과 북한은 형제의 나라인데, 자식은 복음이 먼저 들었음에도 탕자가 되어 있고, 다른 자식은 아버지와 함께 하지만, 마음이 나간 탕자 역할을 자임하고 있지는 않는지. 나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북한이 나와 상관없는 남의 형제 인지 돌이켜 생각해 봅니다. 하나님 아버지는 형제 모두를 소중히 여기십니다. 그래서 그런 하나님의 마음을 아시고 몸소 실천하시는 노선교사님 같은 분들을 위해 조용히 기도드려 봅니다.

주여 종으로 하여금 주의 양을 먹이게 하소서”.